기대

기대

비가 오려는지
하늘이 우렁 우렁하고 있다.

방이 좁아라고 서성이는
나에게
비 쏫아질까?

눈은 먼지 낀 창 너머
하늘 향하는 버릇 들였어도

육신은 닦아온 궤도를 벗어나지 못하고
오늘을 어제인 양
맞고 보내는 날들인데

비가 한바탕 쏟아져
나 목욕시키고
새 옷입혀

어디로 데려가지 않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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