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계시록 21:9-27 – 새 예루살렘

천사가 요한을 데리고 다니며 새 예루살렘이 어떤 곳인지 보여주고 또 어떤 사람이 그 곳에 들어갈 수 있고 어떤 사람이 들어갈 수 없는지도 알려준다. 
 
하나님의 영광이 환하게 빛나는 그 곳은 정사각형 모양으로 성벽 건조물은 벽옥으로 되어 있고 기초는 열두가지 보석으로 되어있고 열두문은 진주이고 거리는 투명한 유리 같은 순금으로 되어있다.

성전은 없는데 이는 “주 하나님 전능자와 어린양께서 그 도시의 성전이시기 때문” 이며 해와 달도 없는데 “이는 하나님의 영광이 그 도시를 밝혀 주었고 어린양께서 그 도시의 광체이시기 때문” 이다.

“구원받은 자들의 민족들이 그 도시의 빛 가운데서 다니겠고 …  그들이 그 민족들의 영광과 존귀를 가지고 그곳으로 들어가리라.

더럽게 하는 것은 어떤 것이든지 결코 그곳으로 들어가지 못하며 또 무엇이든지 가증한 것을 이루게 하거나 거짓말을 지어내는 것도 들어가지 못하되 오직 어린양의 생명책에 기록된 자들만 들어가리라.”  22:2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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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남편과 함께 집 가까이에 있는 신축된 콘도를 보러 갔었다.  한인 신문에 난 광고에는 항상 최고급 자재를 사용한 “럭셔리함”이 강조되었고 한인타운 복판에 위치한 편리함 때문인지 착공 전에 모두 팔렸었다.

그러나 코비드로 인한 자재 부족난으로  오랫동안  공사가 지연되는데 얼마 전 드디어 다 지어져서 입주가 시작되었다.  지나가며 보니 외관이 번듯해서 내부가 궁금했는데  마침 콘도 하나가 매물로 나온 걸 알게 되어 구경하러 간 것이었다. 

그러나 가서 보고 실망했다.  엘레베이터에서 내려 콘도에 이르기까지 꼬불꼬불한 복도를 한참 한참  걸어가야 했고  물이 샜는지 벽 여기저기에 얼룩이 보이고 덧 칠한 자국들도 보였다.  콘도 내부는 전체 모양이 사각형이 아닌 예각의 마름모 꼴이고  문 바로 앞에 키친 아일랜드가 가로막고 있는 등 구조가 이상하고 자재도 부실해 보였다.

계시록 21장에 나오는 천사가 부동산 에이전트라면 새 예루살렘을 뭐라고 소개할까?  빌더, 로케이션, 설계, 자재, 조명 등 모든 것이 최고급이고  범죄율 0%이니 망설일 필요가 없다고 할 것 같다.  허위광고가 아니고 정말 그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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