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에 주 만군의 하나님께서 슬피 울며 애곡하고 머리털을 밀며 굵은 베를 두르라고 외치셨거늘, 보라, 너희가 기뻐하며 즐거워하여 소를 잡고 양을 죽여 고기를 먹으며 포도주를 마시면서, 내일 우리가 죽으리니 먹고 마시자, 하는도다. 이사야 22:12, 13
지금이 그 날이며 그 때인 것 같다. 그러나 애곡하기 까지 않고 슬프다는 말만해도 사람들은 불편해하고 외면한다. 특히 나 개인에 대한 슬픔이 아니라 시대에 대한 슬픔을 표현하면 그렇다. Party Pooper(파티 분위기를 깨뜨리는 사람)라고 생각하기 때문인 것 같다. 지금은 슬퍼하고 회개하고 기도하고 사람이 아닌 하나님께 길을 물어야할 때인데, 사실 나도, 우리 부부도 편하게 먹고 마시며 달러가치 하락 및 미국의 공산화로 인해 평생 모은 은퇴자금을 잃지 않을까 염려하여 제3국으로의 이주 등, 방법을 모색하기에 급급했다. 이사야서 22장을 읽으며 그 것이, 즉 하나님의 뜻을 먼저 구하지 않은 것이 잘못임을 깨달았다.
하나님께서 울라고 했을 때 울어야, 복음이 실현되는 그 날이 왔을 때, 그 기쁨을 나의 것으로 가질 수 있고, 비로소 웃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