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내가 주의 음성을 들었는데 이르시기를, 내가 누구를 보내며 누가 우리를 위하여 갈까? 하시더라. 그때에 내가 이르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 하였더라. 이사야 6장 8절
오늘 아침에 이사야서 6장을 읽는데 5절을 읽고 웃었다. “그때에 내가 이르기를, 내게 화가 있도다! 내가 망하게 되었도다. 나는 입술이 부정한 사람이요, 또 입술이 부정한 백성의 한가운데 거하거니와 내 눈이 왕 곧 만군의 주를 보았도다, 하매” 이사야 6장 5절
거룩하고 거룩하신 하나님의 모습을 보고, 자신의 더러움을 깨닫게 된 이사야가 “나는 이제 망했다. 죽었다!” 라고 말 하는 것이 귀엽기까지 하다. 그러자 하나님께서 “내가 누구를 보내며 누가 우리를 위하여 갈까?” 라고 물으신다. 그냥 가라고 명하는게 아니라 자식들에게 누가 심부름 갈거냐고 묻듯, 그렇게 물으신다. 당신 손으로 지으신 인간에게 자유의지를 주시고 우리와 interact하시는 걸 보면 우리를 로보트 처럼 소모품으로 만든게 아니라 사랑의 대상으로 만드셨음을 알 수 있다.
독생자를 보내시기까지 그 전에도 후에도 계속 사람들을 메신저로 보내오신 하나님. 부름받은 사람은 깨끗해서 부른게 아님을 알 수 있다. 그렇지만 예 하고 답하면 깨끗하게 만들어 주시는 것도. 나에게로 오고 또 오신 하나님이시니, 내가 그 분께 가고 또 가도 해도 오버하는 게 아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