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네 고향과 친족과 아버지 집에서 나와 내가 네게 보여 줄 땅으로 가라. 1
아브람이 자기 아내 사래와 자기 조카 롯과 하란에서 그들이 모은 그들의 모든 소유와 또 그들이 얻은 혼들을 데리고 가니라. 그들이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려고 나아가 가나안 땅에 들어가니라. 5
주께서 아브람에게 나타나 이르시되, 내가 이 땅을 네 씨에게 주리라, 하셨으므로 그가 자기에게 나타나신 주께 거기서 제단을 쌓고, 거기서 떠나 벧엘의 동쪽에 있는 산으로 이동하여 장막을 쳤는데 서쪽은 벧엘이요, 동쪽은 아이더라. 그가 거기서 주께 제단을 쌓고 주의 이름을 부르니라. 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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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는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뉜다. 1장에서 11장까지는 하나님께서 우주와 인간을 창조하신 기원을 설명하고 있으며 창세기의 두 번째 부분인 12장부터 50장에서는 더 이상 인류 전체를 다루지 않으시고 아브라함의 한 가족 및 하나님의 목적이 성취될 선택된 백성, 이스라엘에 집중되어 있다.
창세기의 두 번째 부분과 구약 자체의 핵심은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맺으신 언약, 즉 아브라함에게 인간과의 독특한 관계를 약속하시고, 그가 구원 역사를 통해 이루실 목적을 드러내는 약속을 구현하는 것이다.
예수님의 오심 만큼이나 중요한 사건이라고 생각된다. 신약 즉 신 계약 전에 아브라함과의 계약, 즉 구약이 있었다. 인간이 죄를 짓고 짐승처럼 무지해져서 우상 숭배나 하고 살 때에 그런 인간을 버리지 않고 구원하리라 하신 하나님의 결정.
아무 생각없이 우상 숭배하며 살던 한 인간을 부르사 계약을 맺으시고 우리를 계약 당사자로 승격 시켜 양측 당사자 즉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 계약관계를 성립시킨 사건이다. 우리 각자와 맺으신 계약이기도 하다.
홍수로 세상을 멸하신 후 남은 자들과 세우신 무지개 언약, 아브라함과의 언약, 다윗과의 언약, 예수님을 통해 이루신 언약. 이제는 계약 당사자인 내가 계약 조건을 이행할 차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