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3장 – 뱀의 간교함

참으로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너희는 동산의 모든 나무에서 나는 것을 먹지 말라, 하시더냐? … 너희가 절대로 죽지 아니하리라. 너희가 그것을 먹는 날에 너희 눈이 열리고 너희가 신들과 같이 되어 선악을 알 줄을 하나님이 아시느니라. 창세기 3:1,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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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 선악과를 먹지말라 하신 이유가 뭘까? 먹으면 죽는다고 하셨다.   남자와 여자가 서로를 “알게 되어” 한 몸이 되듯이 악을 “알게 되어” 내 안에 들어오면 그 것은 암처럼 나를 공격하고 파괴할 것이다.

내가 떠났던 교회의 목사가 강남의 WCC 소속 대형교회에 가기 전  마지막 설교에서 자신의 행보에 대해 “새는 알을 깨고 나온다” 로 시작되는 데미안의 유명한 글을 인용했다.  헤세는 이 책에서 선과 악이 동등한 존재이고 우리의 일부이니 이를 둘 다 나의 것으로 삼으면 혜안이 생겨 모든 것을 초월하는 신의 경지에 이르게 된다는 마귀의 메시지를 뱀처럼 매우 모호하고 간교하게 전달하고 있다.

창세기의 뱀처럼 많은 소위 “지식인”들이 혀를 날름거리며 사람들을 꼬시고 있다.  먹으면 눈이 밝아 지리라고.  결코 죽지 않으리라고.

하나님께서 먹으라고 하시는 것만 먹고 먹으면 해로우니 먹지 말라고 금하시는 것은 먹지 말아야지.  나를 살리고 복 주시려고 어떤 것은 “만지지도”  “알지도” 못하게 하시는 것임을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