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별인사

문닫는 중앙일보 블로그를 떠나며 

저도 이제 하기싫은 작별인사를 이제는 해야할 때가 왔네요.

이 곳도 “세상”이었지만, 온도가 조금 더 따뜻한 “세상”이었고, 서로 공감하고 격려해주는 분들과의 만남이 있어 자꾸만기웃거리게 되는 그런 곳이었습니다.

그래서 거의 다 닫힌 문을 차마 바라보기가 슬픈데, 그래도 두 달이나 마음의 준비를 하게 해준 중앙일보에 감사드립니다. 

작년 4월 말에 첫 글을 올렸을 때, 환영의 답글 달아주신 수필가 김혜자님, 이슬님, 샘터와 쉴터님, 들꽃사랑님, vegabond님, 이새순님, 시인 김계문님, Choice님, 프시케님.  격려 덕분에 저로써는 글을 꽤 많이 써서 올리게 되었어요.

그리고 소정님, 옹달샘님, 그러고 보니 대부분이 여자들이네요 ㅎㅎ.  아무튼 저와 입장이 전혀 달라 답글 달지 않았던 분들도 헤어지려니 참 아쉽습니다.  글을 쓰며, 내 글에 반영되는 누룩을 보고 고쳐쓰게되는 거울과 같은 역할을 해준 이 방,그리고 식구들 모두 사랑합니다. 

저의 아버지는 성경에 예언된 이스라엘의 재건(1948년)을 보고 당신 생전에 예수님의 재림을 보게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갖고 사셨는데, 저는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마지막 때의 징조를 보고 아버지와 같은 기대를 하며 준비하려 하고 있습니다.  같은 마음이신 분들과, 표현의 자유가 허락되는 날까지 계속 만남을 이어가고 싶습니다.  제 사이트/블로그는 아래와같습니다.  네이버와 다음 사이트는 등록만 해놓고 글은 거의 없는데, 이 곳에 닫히면 채워갈 계획입니다.

 

도메인:  www.morning-hope.com, www.morninghope.com(영어)

네이버:  https://blog.naver.com/imdahsom

다음:  http://blog.daum.net/cedarspur/

 

마지막으로 프시케님 좋아하시는 큰아버지 삽화 몇 점 올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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