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린도후서 6:14-18 Runaway Bride

너희는 믿지 않는 자들과 더불어 공평하지 않게 멍에를 같이 메지 말라. 의가 불의와 무슨 사귐을 갖겠느냐? 빛이 어둠과 무슨 친교를 나누겠느냐? 15 그리스도가 벨리알과 무슨 일치를 보겠느냐? 혹은 믿는 자가 믿지 않는 자와 무슨 몫을 나누겠느냐? 16 하나님의 성전이 우상들과 무슨 조화를 이루겠느냐? 너희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성전이니라. 하나님께서 이르시되, 내가 그들 가운데 거하고 그들 가운데 거닐며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내 백성이 되리라. 17 주가 말하노라. 그러므로 너희는 그들 가운데서 나와 분리하고 부정한 것을 만지지 말라. 그리하면 내가 너희를 받아들여 18 너희에게 아버지가 되고 너희는 내 아들딸이 되리라. 주 곧 전능자가 말하노라, 하셨느니라. 고린도후서 6:14-18

 

오래 전에 본 Runaway Bride(달아나는 신부)라는 영화가 생각났다. 주인공 (줄리아 로버츠)가 결혼식 장에서 마음을 바꿔 달아나기를 반복하다 결국 진짜 사랑하는 남자(리차드 기어)를 만나 결혼하게 되는 단순한 줄거리 인데, 그 영화에 크게 공감되는 부분이 있어 인터넷에서 관련 사진들을 찾아봤었다.  웨딩드레스를 입고 베일을 휘날리며 마구 달려가는 사진.  벗어 놓은 흰색 하이힐. 운동화를 신고 달리는 두 발을 클로즈업한 사진 등. 

이 영화에 공감했던 이유는 살아오면서 나도 그렇게 어떤 관계에 갇히기를 거부하고 달아난 경험이 여러 번 있었기 때문이다.  남자 뿐 아니라 친구 관계 그리고 교회도 여러 번 떠났다. 떠남으로써 원하는 관계를 얻을 수 있었다.

성경에 보면 하나님께서는 종종 거룩함으로 분리하라고 말씀하신다.  “너희는 그들 가운데서 나와 분리하고 부정한 것을 만지지 말라. 그리하면 내가 너희를 받아들여 너희에게 아버지가 되고 너희는 내 아들딸이 되리라.” 성령께서 인도하실 때, 우리는 언제 달아나야 하고 언제 머물러야 하는지 알 수 있다.  때로는 영화에서 처럼 직관적으로 견디기 어려워 나가야 함을 알 때도 있고 때로는 나가고 싶지 않은데 순종하기 위해 나가야 할 때도 있다.  예를 들어 목장친구들과 헤어지기 싫었지만 배교하는 교회를 떠나야 했을 때 그랬다.

성격이 급한 나는 돈키호테처럼 좋아 보이는 곳을 향해 무조건 돌진해 들어가는 성향이 있는데, 앞으로는 불기둥과 구름기둥으로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먼저 구해야 겠다고 다시 한 번 생각해 본다.  설령 그렇지 못한 경우에도 아니다 싶으면 돌아서서 나가야 한다. 하나님은 “그리하면 ”이라는 조건을 붙이시는 분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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