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모 임인옥에 대한 글

▲625때 순교자 임인옥

황해도 재령읍 서부교회 임택권 목사님의 딸 임인옥은

아버지의 신앙을 이어 받아 재령읍 서부교회 주일학교 교사를 맡고 있었습니다.

임인옥 선생은 6.25가 일어난 후에도 은밀히 자기 집에서

학생들을 모아 놓고 신앙을 지도하였습니다.

유엔군이 북상하자 공산군은 민족주의자 기독교인들을 사살하고 도피하였습니다.

이 때 임인옥 선생도 다른 교인들과 함께 재령읍 보안서에 구금 되었다가

끌려갔는데 한 사람씩 총살시켰습니다.

드디어 임인옥 선생님 차례가 되었습니다. 그녀는 또렷한 말투로

“나는 기도하다가 죽겠어요”하며 그 자리에 무릎을 꿇고 앉았습니다.

그리고 잠시 후 총소리가 나더니 임인옥 선생님은 기도하던 자세로 고꾸라지고

말았습니다. 당시 선생님의 나이는 18세였습니다.

우리는 순교자라고 쉽게 말합니다만

순교자야말로 많은 오해를 가지고 죽습니다.

엄청난 오해, 때로는 누명을 가지고 죽습니다.

우리나라에도 일정 말년에 많은 순교자가 나왔습니다만

그때마다 문제가 많았고,

또 공산치하에서도 많은 순교자가 나왔습니다만

순교자는 오해가 많습니다.

죽이는 자가 반드시 ‘예수의 이름으로 너를 죽인다’고 하는 법은 없습니다.

반동분자이기 때문에 죽인다고 합니다.

나라의 법을 어겼다고 하고,

왕을 배반했다고도 하고,

뭐 여러 가지로 이름을 붙여서 죽이기 때문에

사실 순교자 그 자체로 보면 엄청난 오해 속에 죽어갑니다.

625 공산치하에서 많은 사람이 죽을 때

‘당신은 예수 믿기 때문에 죽인다’ 는 일은 하나도 없습니다.

이래저래 구실을 만들어서, 국법을 만들어서 나라의 법을 어겼고,

반동분자니까 반정부 일을 했으므로 죽인다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순교자에게는 엄청난 누명과 오해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성경은 말합니다.

두려워하지 말라 그 모든 비밀이 다 드러날 것이다.

감춰진 것이 다 드러날 것이다.

그러므로 두려워하지 말라 /곽선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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