룻기 1장: 룻의 선택

이 책은 사사기 시대에 쓰여짐.  모압 여인 룻은 다윗왕의 증조할머니가 됨!

사사기 시대는 배교로 인한 부패와 패배의 시기였다.  땅에 기근이 심해지자 유다인 엘리멜렉은 모세법을 위반하고 아내와 두 아들을 데리고 살 길을 찾아 모압 땅으로 떠난다.  그 곳에서 두 아들 모두 모압 여자와 결혼한다.  그리고 엘리멜렉과 두 아들 모두 죽고 그의 아내 나오미와 며느리 둘 만 남겨지게 된다.

주께서 자신의 백성을 돌아보사 그들에게 빵을 주셨다는 것을 모압 지방에서 들은 나오미는 유다땅으로 돌아가기로 결정하고 며느리들 보고 친정으로 돌아가라 한다. 

오르바는 못 이기는 척 친정으로 가나, 룻은 나오미와 함께 가겠다고 결심한다.

“나보고 어머니를 떠나며 어머니를 따르지 말고 돌아가라고 강권하지 마소서. 어머니께서 가시는 곳에 나도 가고 어머니께서 머무시는 곳에 나도 머물리이다. 어머니의 백성이 내 백성이 되고 어머니의 하나님이 내 하나님이 되시리니” 룻 1:16

나오미는 룻과 함께 떠나 보리 수확이 시작될 때에 베들레헴에 도착한다.

 

룻의 선택에 대해 생각해본다.  사람들은 예정설, 칼비니즘 등이 맞다 틀리다로 논쟁하지만 성경책을 읽다보면 하나님의 섭리는 우리 인간의 작은 머리로 이해할 경지를 훨씬 뛰어넘는 것임을 깨닫게 된다.

룻의 선택은 자유의지에 의한 것이었고 그러나 그가 다윗왕의 증조 할머니가 되어 예수님의 조상이 되었음은 하나님의 섭리이기도 했을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룻을 알고 계셨고 그가 할 선택을 아셨을 것이다. 

자유의지와 하나님의 섭리 사이의 갭을 인간인 나의 머리로 이을 수 없으나 읽으면서 거룩한 결혼계약을 깨지 않은 룻의 신실함을 인류 구원의 중요한 연결고리로 사용하신 하나님의 대단한 능력을 본다.   

한 때 독립운동을 하고 자식들에게 순 한글이름을 지어준 애국심이 강한 내 아버지는 그러나 부정부패가 심한 한국 땅을 떠나 자유와 기회의 땅인 미국으로의 이민을 결심한다. 그린카드가 늦게 나와 한국에서 기다리고 있는 동안 아버지는 정착한 뉴저지 사진을 찍어보내 주시며 천국같은 곳이라 하셨다. 그것을 보고 나는 뉴저지가 미국에서 제일 좋은 지역이라고 생각했다^^

뉴저지의 친정집은 엉뚱하게도 가구, 식기등 Jewish 물건들로 가득했고 창틀에는 메노라(유대인 촛대)가 장식되어 있었다. 방학 때 집에 가면 Jewish bakery에 데려가서 이것 저건 맛보게 하시며 1948년 이스라엘 건국, 6일 전쟁 등에 대해 흥분된 어조로 설명해 주시곤 했다.

얼마전 뉴저지 주가 주관하는 “타운미팅” 통역을 하며 아버지가 살아계셨으면 통곡을 하셨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  Critical Race Theory(비판적 인종 이론)에 근거한 차별금지법, 비백신자 추적 앱 실행 및 신고제 실시 등을 실행하는 내용으로 이 곳이 북한인가 싶었다. 그러한 “타운미팅”이 각 주마다 동시에 열리고 있다.

예수님과 정혼한 교회의 지체인 우리의 눈과 마음은 한국에서 미국으로 미국에서 이스라엘로 이스라엘에서 천국으로 그렇게 계속 소망하는 땅을 향해 떠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