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117:  크고 영원한 그의 긍휼과 진리

오 너희 모든 민족들아, 주 를 찬양하라. 너희 모든 백성들아, 그분을 찬양할지어다. 우리에게 베푸시는바 긍휼이 풍성하신 그분의 친절이 크고 주의 진리가 영원히 지속되는도다. 너희는 주를 찬양하라.  시편 117편 전문

단 2절로 구성된 매우 짧은 시편.   영어 주해서에 이렇게 써 있다.  “This brief psalm calls us to praise God for His faithfulness.  Praise need not be long to be meaningful.” 이 시처럼, 신학자의 코멘트도 간결하다.  우리의 기도와 찬양도 장황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킹제임스 흠정역에  “긍휼이 풍성하신 그 분의 친절”로 번역된  117편 2절은 은 영어로 “merciful kindness”로 이해하기에 영어가 좀 더 쉬울 수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에서 “긍휼”과 “성육신”의 뜻을 찾아보니, 훨씬 더 쉽게 이해가 된다.    동등한 관계가 아니라 분명히 존재하는 하나님과 우리 사이의 상하관계.   그래서 베푸 “시는”바 이고 풍성”하신”이며, 매우 “크신” 긍휼이며 친절인 것이다.  이 “상하관계”를 인정하는 것이 중요한 듯 하다.  우리가 묵상하고 바라봐야할 대상은 우리를 위해 스스로 낮아진 높으신 하나님이지 우리 자신이나 다른 어떤  인간도 아니다.

이에 반하는 것이 우상숭배이고,  자기 자신에게 온 마음과 정신을 집중하게하는 “명상” “요가” 등 은 스스로 신의 경지에 이를 수 있다고 유혹하는 거짓진리로 기독교 신자라면 이를 거부해야 한다.

하나님과 우리 인간의 상하관계는 당연한 것 같지만,  사실 이 당연한 관계를 받아들이지 못해서,  기독교 신앙이 거부되는 것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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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휼 [矜恤, pity, compassion]

가엾게 여겨 돌보아 줌(신7:16; 30:3; 고후4:1). 다정히 사랑하며 측은히 여김(삼상23:21; 시25:6). 불쌍히 여겨 동정함(마5:7). 상대방에 대해 불붙는 마음으로, 상대를 있는 그대로 받아주고 은혜를 베품(출33:19; 느9:28; 눅1:54). ‘긍휼’은 언약에 기초한 하나님의 성실하고 변함없는 사랑을 적절하게 나타내며(시51:1; 사33:2; 단9:18), 또 하나님의 자비롭고 은혜로우신 성품을 잘 드러내주는 표현이다(시25:6).

이 긍휼하심이 가장 온전히 나타난 사건이 예수님의 성육신과 십자가 사건이다(엡2:4; 딛3:5-6; 벧전1:3). 죄인이 구원얻고 하나님의 자녀요 천국 백성이 된 것은 모두 하나님의 긍휼하심의 결과다(롬9:23; 벧전2:10). 하나님의 백성이 이 세상에서 긍휼을 베풀며 살아가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마18:33; 골3:12).

 

성육신 [ 成肉身, Incarnation]

‘성육신’이란, 예수께서 육신을 입고 세상에 오신 일(롬8:3; 딤전3:16). 곧, 하나님이신 그리스도께서 사람의 몸을 입고 동정녀를 통해 탄생하신 인류 구원의 역사적 사건을 말한다(골2:9). 사도 요한은 이를 ‘말씀(로고스)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요1:14)라고 했다. 이를 ‘수육'(受肉), 또는 ‘화육'(化肉), ‘도성인신'(道性人身)이라고도 한다.

성육신은 하나님의 자기 계시의 절정이다(히1:1-2). 물론 이것은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시는 데 그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라 죄인을 구속하는 데 근본 목적이 있다. 즉,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죄인을 그 죄와 절망에서 구원하시고자 성육신하신 것이다(히2:14-15).

이처럼, 성육신은 무한한 존재(초자연적인 존재)가 유한한 세계(자연계)에 개입하신 것으로, 그 본질에 있어서는 성육신 이전이나 이후가 변함 없다. 말씀(로고스)이 육신을 덧입은 것이며, 따라서 그 말씀(로고스)은 성육신 후에도 영원한 존재로 위치하신다(요1:14).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교회용어사전 : 교회 일상, 2013. 9. 16., 가스펠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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