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계시록 19장 – 어린양의 혼인 만찬

어린양의 혼인 만찬에 부름 받은 자들은 복이 있도다.  요한계시록 19:19

계시록 19장의 첫 부분에서 요한은 큰 음녀에 대한 승리로 인해 하늘의 군중들이 모여서 하나님을 찬양하는 승리의 함성을 지르는 것을 듣는다.

그리고 어린양의 혼인 잔치가 선포된다.  이때 하늘이 열리고 하늘의 군대를 거느리고 백마를 타신 예수님의 모습이 보인다. 그 분은 피에 담근 옷을 입고 계시고 그 분의 입에서 예리한 검이 나오고 진노의 포도즙 틀을 밟으신다.

새들은 하나님의 만찬에 불려와서 “하나님을 대적하여 전쟁을 하는 모든  자들의 살을 먹으라”는 명령을 받고 그대로 행하며 짐승과 거짓 대언자는 잡혀 산 채로 유황으로 불타는 불 못에 던져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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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은 하나님의 왕국이 어떤 사람이 가져다가 자기 정원에 뿌린 겨자씨 한 알과 같은데 그 작은 씨앗은 무럭무럭 자라나 나중에는 그 가지에 새들이 깃들수 있을 정도로 크게된다고 하셨다.  천국은 또한  어떤 여자가 가져다가 굵은 가루 서 말 속에 숨겨넣어 마침내 전부를 뜨게 한 누룩과 같다고 하셨다. (누가복음13:18-21)

어릴 때는 계시록 19장에 나오는 세 개의 주제 즉, “하나님 찬양, 천국 그리고 지옥”이 모두 실감나지 않는 것들 이었는데 오늘 계시록19장을 읽으며 내 안에 심겨진 작은 씨앗 또는 누룩이 어느새 자라 이제는 천국이 손을 뻗치면 닿을 곳에 있는 것 같고 짐 싸놓고 세계일주 여행을 기다리는 사람과 같은 마음이 되었다.

특히 지난 몇 년 사이에 악의 극치를 픽션이 아닌 실제 상황으로 겪게 되면서 그 공격의 칼날이 나와 내 공동체 뿐만 아니라 인류 전체를 향하고 있음을 실감하며, 하나님의 의의 심판이 왜 필요한지도 확실히 이해가 되었고, 이 상황에서의 탈출과 구조가 절실하게 되었다.

빠진 물에서 건져주기만 해도 생명의 은인일 텐데 결혼 만찬을 준비해 놓고 잔치를 하고나서 영원히 함께 행복하게 살자고 하시는 하나님.  우리가 뭐라고 예수님 그 고생하고 처참하게 죽기까지 하신건지.  그런 하나님을 어찌 찬양하지 않을 수 있을까.  베토벤은 음악가로서 귀가 먹게된 기가막힌 상황에서 고뇌 끝에 마지막 교향곡 4악장에 “환희의 송가”(Ode to Joy)를 썼다.  경건했던 그의 음악들, 하나님께서 기뻐 받으시고 절망에 빠진 그에게 갑자기 어둠 속에 환히 빛나는 자신의 영광을 보여주시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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