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계시록 6:1-8 첫 4 봉인 – 네 마리의 말

요한계시록 6장에서 어린양 즉, 예수님이 7 개의 봉인 중 6개를 오픈하시는데 첫 4개를 오픈하실 때 각각 다른 색갈의 말이 등장한다. 봉인1 – 흰색 말. 적그리스도인 듯하다.  “그 위에 탄 자가 활을 가졌고 관을 받으매 그가 나아가서 정복하고 또 정복하려 하더라. “ 봉인2 – 붉은 말 “그 위에 탄 자가 땅에서 화평을 제거하는 권능을 받았으니 이것은 그들이 서로 죽이게 하려 함이라. 또 그가 큰 칼을 받았더라.” 봉인3-검은 말. 기근  “그 위에 탄 자가 손에 저울을 가졌더라… 일 데나리온에 밀 한 되요, 일 데나리온에 보리 석 되로다.” 봉인 4- 창백한 말.  “그 위에 탄 자의 이름은 사망인데 지옥이 그와 함께 따라다니더라. 그들이 땅의 사분의 일을 다스릴 권능을 받아 칼과 굶주림과 사망과 땅의 짐승들로 죽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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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오클라호마의 Sulphur라는 곳에 주말 로드트립을 갔었는데 가는 길에 오클라호마 주에 들어서고 얼마 지나지 않아 길 옆 땅 여기저기에서 불길이 치솟고 앞을 볼 수 없이 연기로 가득해져서 그 곳을 빠져나오기 까지 몹시 무서웠다.

게다가 요한계시록에 나오는 네가지 색의 말을 보게되어 apocalyptic한 트립이었다는 생각마저 든다.  지나가다 네가지 색의 말들을 발견하고 사진을 찍기위해 남편보고 차를 세워달라 했다.  차에서 내려 사진을 찍으려고 줌 렌즈를 조절하고 있는데 멀리 있던 말 중에 회색 말이 고개를 들더니 나를 향해 똑바로 달려왔다. 

그래서 카메라를 내려놓고 회색말에게 말을 붙이며 얼굴을 쓰다듬어줬는데 왠지 눈이 슬퍼보였다.  그러자 다른 말들도 어슬렁 어슬렁 우리 쪽을 향해 걸어 왔다.

붉은 말과 검은 말은 둘이 친한 듯 보였는데 회색 말 처럼은 아니지만 가까이 와서 손으로 쓰다듬도록 해줬고 흰색 말은  곁 눈질만 하고 전혀 가까이 오지 않았다.  흰색 말은 적그리스도의 상징이고 회색 즉 창백한 말은 죽음의 상징임을 생각하면 무섭지만 말들과 함께 보낸 시간이 가장 재미있었고 기억에 남는다.

예수님께서 여시는 첫 봉인이 적그리스도 인데 그도 스스로 등장하는  게 아니라 하나님께서 정하신 시간에 그 분에 의해 등장하는 것을 보니 무서운 내용의 챕터인 데도 불구하고 안심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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