욥기 14-15 고민을 하나님께 털어놓은 욥

부자였던 욥이 순식간에 재산과 자식들 그리고 건강까지 잃고 비참해졌을때 가까운 친구들이 그를 위로하러 황급히 달려옵니다.

 

욥은 자신이 잘못한 것이 없는데 왜 이런일이 나에게 일어났는지 모르겠다고 하소연합니다. 그러자 친구들은 계속 위로하는 대신 그를 곧 비판하기 시작합니다. 뭔가 잘못한 일이 있으니까 하나님이 벌을 주시는 거라고. 회개하라고.

 

욥은 친구들의 차가운 비판을 받은 후, 자신의 입장을 설명하려 하지만 그들의 완고한 태도를 보고 계속해서 자신을 변호하지 않고 눈을 들어 하늘을 보며 하나님께 호소하고 불평하고 간청도 합니다.

 

15장에서 엘리파즈가 욥을 맹렬히 비난하는 것을 보며, 다시한번 깨닫습니다. 사람은 믿을 것이 못되는 구나 하고. 우리의 논리는 단순하여 잘못했으니까 벌받는 거지 라고 생각하거나 또는 악한 사람은 그냥 나의 불행을 보고 자신의 보다 나은 처지에 안심하며 남의 불행을 고소해 하기도 하겠죠. 또 대부분의 사람들은 나의 불행에 대해 별 관심이 없고, 하소연을 하면 거북스러워 할 것입니다.

 

그래서 힘들때면 하나님께 가야겠다는 생각을 다시한번 해봅니다. 힘든 사람이 나에게 오면, 빨리 그 사람을 판단하기 보다는 그 사람의 얘기를 들어주고, 위로해 주고, 도울 수 있으면 돕고 궁극적 해결책이 하나님께 가는 것임을 말해줘야 겠다고.

This entry was posted in 신앙 and tagged , , , . Bookmark the perma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