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토마토화

이 기사(링크)에서 토마토를 보니 소름이 끼친다.  몇 해 전 카이스트와 삼성 사이에 나노칩 관련 특허소송이 있었는데 통역하러 연방법원에 갔었다. 일 제의가 들어왔을 때 전기공학 분야는 영 자신이 없어서 거절하려고 했는데 증언할 나노칩 발명가 이름이 낯익어서 생각해 보니 바로 지난 주에 번역했던 논문의 저자인 이종호 교수였다.

일주일 전 이 소송하고 전혀 관련이 없는 독일의 한 회사에서 60여 페이지에 달하는 논문을 보내와서 번역하며 너무 어려워서 관련 특허들을 찾아서 공부하며 한줄 한줄 힘들게 번역 했었는데, 그 논문 저자의 통역을 맡게 된 것이다!  내용을 좀 알기도 하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인 듯해서 일을 수락했었다.

워낙 큰 소송이라 재판 일주일 전 부터 만나 준비 기간을 가지며 나노칩에 대해 교수님의 설명을 상세히 들었다.  그 때 토마토 얘기를 들었다. 크기가 매우 작아 현미경으로만 보이는 나노칩을 토마토에 박아 키우는 실험 중인데 물과 영양분이 모두 자동으로 모니터 되고 공급되어 앞으로는 농부가 필요 없게 된다고 하고 그렇게 키운 토마토를 먹어보니 일반 토마토와의 차이점을 전혀 모르겠고 맛있었다고 곧 상용화될 거라고 하셨다.

AI와 트랜스휴머니즘에 대한 대화도 했는데, 교수님은 제자들의 일자리가 줄어드는 것에 대해서만 걱정하시고, 사회적인 영향에 대해서는 생각하고 싶지 않다고 해서 실망했다.  인류 전체가 위기에 처해있는데 이에 대해 인지하고 경고를 해 줄 지식인들 대부분은 자신의 일과 생활 영역 안에서 안주하기만을 바라고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 후 코비드가 발생하고 나노기술을 이용한 지질나노입자(사실 지질이 아닌 나노 합성물질) 로 씌운 백신이 아니지만 백신이라고 불리는 것을 주입 받도록 의무화되고 있다. 얼마 전에 친구들과 mRNA가 육류에 들어가니 채소만 먹어야 겠다고 얘기했었는데 이제는 곡물과 채소에도 넣으려고 하고 있는 것이다. 

 

과학자들은 음식을 통해 배포할 수 있는 키메라 mRNA 백신을 만들려고 합니다. : 네이버 카페 (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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