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배 접기

아버지는 신문지로 종이배를 접어서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셨다.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라고.

오케스트라를 지휘하던 핸섬한 음대 교수의 모습, 늙고 힘없어 지셨을때 돌아가시기 며칠 전까지 양로원을 돌며 톱으로 찬송가 연주를 하고, 떨리는 손으로 신문지 종이배를 접어 사람들에게 나눠 주셨다.

이제야 아버지 생각이 나 종이배 접기를 배우려고 하니 쉽지가 않다.  배워서 색종이가 아닌 신문지로 접어서 놓고 기억하자.

아버지가 하라고 하신 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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