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하나님께서 하늘과 땅을 창조하시니라. 창세기 1:1
하나님께서 자신의 형상으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하나님의 형상으로 그를 창조하시고 그들을 남성과 여성으로 창조하시니라.
그들에게 복을 주시고 하나님께서 이르시되, 다산하고 번성하여 땅을 채우라. 땅을 정복하라. 또 바다의 물고기와 공중의 날짐승과 땅 위에서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지배하라, 하시니라. 창세기 1:27, 28
*****
나는 “처음”이라는 말이 좋다. 첫 사랑 또는 하얀 눈 밭에 내딛는 첫 발걸음이 연상된다.
요한계시록에서는 앞으로 있을 일들과 세상이 어떻게 끝이 날지 미리 보여 주셨는데, 창세기 1장과 2장에서는 과거 우리가 존재하기 전에 세상과 우리가 처음에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보여 주신다.
개나 고양이가 아니라 원숭이나 침팬지도 아니고 당신의 이미지로 지으신 우리 인간에게 “말씀”해 주신다.
어릴 때는 창세기에 왜 자꾸 “좋았더라” 라는 말이 반복해서 나오는지 의아했고 이상하다고 느꼈었다. 그러나 지금 망가지는 세상을 보며 창세기 1 장을 읽으니 하나님께서 하나 하나 창조하실 때마다 “보시기에 좋았더라.” 라는 글을 읽는데 눈물이 나려한다. 그렇게 좋아하셨는데 우리가 다 망가뜨려놨구나. 복 주시며 “다산하고 번성하라” 하셨는데.
창조주 하나님께서 우리가 망쳐놓은 세상과 인간을 다시 보시기에 좋은 것으로 만들고 계시구나. 처음 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