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5월 16일 주일.
존 맥아더 목사님의 훌륭한 설교를 들었다. 여기다 걸어놓고 한 번 더 들어야겠다.
그런데, 은사주의나 성령 관련 거짓 예언에 대해 경고하면서 거짓 꿈에 대한 얘기도 하셨다. 사람들이 꾸는 꿈에 대한 경고를 하는 목사님들이 많이 있다.
거짓 꿈이 있고, 하나님께서 주시는 진짜 꿈도 있는데, 후자에 대한 얘기가 없는 것이 아쉽다. 성경에 써있듯이 하나님께서 주시는 꿈도, 기적도 분명 존재한다. 가짜들이 많으니 조심해야 하겠지만, 내가 꿨던 꿈은 어떤 노력도 없이, 생생하게 내 눈으로 본 것이다.
나는 어릴 때 예언적이라고 생각되는 꿈을 여러 번 반복해서 꿨다. 아주 어릴 때 꾸기 시작해서 몇 가지 다른 내용을 계속 반복해서 수십년 동안 꾸다가 30-40세 쯤?에 멈췄었다. 그래서 아쉬웠다. 그런데 지난 3-4년 간 새로운 예언적인 꿈들을 꾸기 시작했다.
무화과 나무에 열매가 달리고, 외면 당하는 성경책, 교회 박해, 휴거, 징그러운 벌레로 상징되는 배교와 선교사의 말 등.
어제 어릴 때 꿨던 몹시 뚜렷한 꿈을 다시 머리에 떠 올렸다. 기계에 연결된 2-3명의 사람들이 무대위의 의자에 앉아서 중얼거리며 자신들이 기계와 합쳐져서 필요한 것들을 공급받으며 영원히 살거라고 말하는 꿈이었는데, 시간 간격을 두고 반복된 같은 꿈이 지금 파워 엘리트들이 시도하는 트랜스 휴머니즘과 딱 들어맞는 듯하다. 꿈에서 깰때마다, 사람이 영원히 사는 것에 대한 내용인데도 몹시 기분이 나빴다. 왜 기분이 나쁠까, 어린 나는 의아하기도 했다.
60년 넘게 살아오면서 항상 머리 속에 기억하고 있었는데, 현실에서 그 내용이 실현됨을 보며, 그 꿈이 예언었으며 Wakeup Call이었지 않나 생각한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영생과 달리, 지금 사람들이 시도하는 영생은 바벨탑과 같이 교만하고 또 부질없는 일일 것이다. 성경을 통해, 그리고 꿈과 비전을 통해 미리 알려주시는 하나님.
내가 그러한 꿈을 꿨다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사람들에게 알리라고, 그들을 깨우라고 주신 것이 아닌가 생각해본다. 이런 얘기하면 불편해하고 거부당할텐데 굳이 말을 해야하나. 오늘 아침 읽은 스가랴서 9장과 10장에서 예수님도 죽은 노예 값인 은 30전에 팔리고 사람들은 좋은 목자인 그를 거부하고 가짜 목자를 따르는 얘기가 나온다.
왜 어리석고 죄 많은 내가 그러한 꿈들을 꾸는 지 모르겠지만, 어린애같이 단순 무지해서, 나에게 주신 것일 수도 있다. 게으른 심부름 꾼이 되는 않되는데 어찌 전할까? 일단 블로그에 올려본다.